지명과 용녀는 심하게 말다툼을 하고 언제나 처럼 지명이 용녀에게 소리를 지르고는 병원에 나간다. 용녀는 우연히 거리를 지나다가 법률사무소에서 이혼장을 받아오게 된다. 그리고는 홧김에 한 일이라며 웃어넘기고는 이혼장을 문갑속에 넣어 두는데 지명은 이 서류를 보고는 자신이 황혼이혼을 당하는지 오해를 하고는 용녀에게 잘해주기 시작한다. 영란은 자신이 오중의 떳떳한 여자친구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을 한다. 스티커 사진을 붙여 동네에 부치고 방송국에도 붙이고 그걸 본 오중은 창피해서 영란에게 다시는 이런짓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지만 영란의 엽기적인 자랑은 끝날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