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는 식구들과 티비를 보며 시드니가 어디 붙어있는 나라냐며 묻는다. 지명은 한심해 맨날 드라마나 보지 말고 신문 한 쪼가리라도 읽으라며 핀잔을 준다.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은 용녀는 자존심이 있는 대로 상해 지명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거라며 뭔가 결심을 한다. 창훈, 김간호사, 영란, 인봉은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기절해 있는 오중을 발견한다. 오중은 가벼운 뇌진탕을 입고 당시 화장실에 있었던 증거물 의자, 송곳, 비닐 장갑, 초를 갖고 오중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각기 추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