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스에 낙서하는 이창훈 오중은 기브스한덕에 이삼일 집에서 쉬기로 한다. 영란은 이참에 설악산에 가자며 비행기 표까지 끊어와 들이밀고 호탤까지 잡아놨다하는데 오중은 영란의 성화에 못이겨 바람도 쐴 겸해서 가기로 한다. 단 절대비밀로 붙이기로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오중, 침대에 벌러덩 누워 여독을 푸는데 용녀의 전화가 온다. 의찬이 영란이랑 설악산에 갔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말이 냐며 따지자 오중은 둘러대고 사태 수습을 위해 창훈, 인봉을 알리바이로 세운다. 그런데 영란이랑 찍은 사진을 흘리고 비행기 티켓까지 버리지 않아 문제시 되는데 오중은 운좋게도 이 모든걸 해결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