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은 제과회사에서 초콜릿의 맛을 보는 모니터링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영규는 뭐하러 그런 일을 또 하냐고 타박하지만 일이 제법 쉬어 보이고 액수도 괜찮아 보이자 미선을 부추겨서 더 많은 제품을 가지고 오라고 시키고 영란이나 오중이에게 모니터를 시킨다. 그러나 영란과 오중에게 모두 바쁜일이 생기고 모니터를 못하게 된다. 영규와 미선은 밤을 새서 초콜릿을 먹는다. 인봉은 오랫만에 동창회에 나가서 친구에게 꿔준돈 50만원을 받고 쪼잔하다는 소리에 열이 받아 그 돈을 술값으로 다 써버린다. 그리고는 김간호사에게 둘러대길 주식에 투자했다고 말한다. 인봉은 일부러 부도직전의 주식을 샀다고 둘러대고 잘 넘어갔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 계속 상종가를 친다. 김간호사는 인봉을 대견스러워하면서 좋아하지만 인봉은 죽을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