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안 모이던 오중, 인봉, 영란, 미선, 이들 넷이 뭉치자 무슨 마가 끼었는지 연달아 사건이 발생한다. 지명의 퍼즐을 엎고 도자기를 깨고 전시회 그림을 찢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운이 이들 넷을 덮쳐 점점 눈덩이 처럼 불어난 실수로 급기야 벼랑 끝에 몰린다. '생전 안 모이던 우리 넷이 모였을 때부터 뭔가 이상했어'(인봉) 리가 가서 혼날 일이 뭐 뭐지'(영란) '아우 가자, 그래 가서 죽자'(미선) '그래, 다같이 한 일인데 혼나도 넷이 같이 혼나니 까 마음이라도 든든하다'(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