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에 갔다온 용녀는 선자리를 잡아오고 태란은 별 뜻 없이 선자리에 나간다. 처음에는 그 남자가 장난기가 심하다고만 생각했던 태란은 그 남자의 친구 집들이까지 가서 어울리게 된다. 공공칠빵에 이어 수건돌리기를 하고 급기야는 벌칙으로 인디안 밥과 엉덩이로 이름쓰기까지 이른 태란은 상황이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사소한 승부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사람들은 급기야 기마전까지 하게 이른다. 겉에 스피드왕 번개라고 씌여있는 야한 테입을 입수한 찬우와 오중이 테입을 잠시 방치해 둔 사이 미달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라며 테입을 빌려가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찬우와 오중은 영규에게 사실을 알리며 미달이 만화를 보기전에 찾아야 한다는 필사의 신념으로 미달찾기 대작전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