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 용녀'라고 부르는 오지명 송혜교에게 프러포즈 상상하는 이창훈 창훈은 혜교와 결혼할 사이임을 주위에서 인정을 받자, 아무생각 없이 결혼만을 생각하지만 주위에선 여자에게 멋진 프러포즈를 해야만 한다는 말에 혜교에게 멋진 프러포즈를 할 계획을 꾸민다. 혜교로서도 창훈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싶은데. 창훈은 혜교를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꾸미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실수나 혜교가 맥빠지는 소리를 하고 창훈은 포기한다. 용녀는 지명에게서 맨날 잠만 자지말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소리를 듣자, 자존심이 상한다. 그러던 중에 베란다에 텃밭을 꾸며 혼자서 열심히 텃밭을 가꾸는데 심은지 하루만에 잘 자라지 않는다면서 어디서 두엄을 얻어다가 베란다에 뿌리자 냄새가 진동을 하고 지명은 하는 짓이 그렇다면서 당장 하지 못하게 하는데 뭔가 허전한 용녀는 집근처 공터에 텃밭을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