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에 세번째로 아이를 출산하러 온 임산부가 있는데 일명 공포의 임산부이다. 왜냐하면 출산할 때마다 담당의사의 머리를 쥐어 뜯어서인데 지명과 창훈은 한번씩 경험이 있고 이번만은 서로에게 미루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해서든 안하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지명이 수술실로 들어가고 지명은 수술모안에 수영 모자를 감춰쓴다. 미선은 우연히 영규학원장의 사모님을 만나게 되고 내친김에 아주 확실한 내조를 하기위해 원장사모님을 위해 여기 저기 따라 다니고 미선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하지만, 자꾸만 일이 꼬인다. 원장사모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무슨일을 할수록 오히려 원장사모에게 피해만주는 미선은 괴롭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