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오중은 사람들을 불러다가 저녁을 해 먹는데 먹고 있는 도중에 정전이 된다. 촛불 한개를 켜놓고 얘기를 하는데 비도 오고 천둥 번개도 친다.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겪은 귀신이야기를 하나씩 하고, 영규는 그때마다 토들 달며 착각이라면서 젊은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믿는다면서 뭐라고 한다. 그러나 밤에 급히 학원으로 향하는 영규 에게 오중이가 말한 똑같은 무서운 상황이 벌어진다. 지명은 용녀가 무서운 영화는 보고 싶은데 혼자 못 본다면서 같이 보자고 부탁해서 비디오를 본다. 지명은 저런걸 왜 보냐고 뭐가 무섭냐고 말하지만 영화 도중 용녀는 잠이 들어 버리고 지명은 혼자서 그 영화를 다보며 무서워 한다. 다음날 병원식구들은 산모의 남편이라면서 찾아온 손님을 맞는데 알고 보니 그 산모의 남편은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인 것을 알고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