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창훈이 쓰고 있는 낡은 재떨이가 싯가 이백만원 상당의 분청사기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 구미가 당긴 영규는 창훈이 버린다고 말한 것을 기억해내 어차피 버릴거 자신이 주워도 괜찮지 않냐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게다가 창훈은 생일선물로 의찬이에게 재떨이를 받을거라 한다. 앞으로 일주일이면 자연스럽게 내손아귀에 들어오리라 기대에 부푼 영규. 태란은 선보러 나갔다 맘에 없다며 들어온다. 미선과 용녀는 그런 태란을 보고 답답해한다. 다음날, 제일 산부인과 의사가 지명집에 들르고 용녀와 미선은 태란 생각에 이것 저것 물으며 한 번 엮어보려 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