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티비에서 쌀에 조각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돋보기와 바늘 을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쌀에 글씨 새기기에 들어간다. 하루종일 끙끙 대며 '오' 자를 새기고 점점 자신이 생긴 지명은 국민 교육 헌장에서 부터 애국가까지 작품을 만든다. 혜교는 영란에게 간호사를 무시하는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간호사들이 들고 일어나 혜교를 벼르고 혜교는 간호사들을 피해 전화도 받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다. 그런데 래원에게 한통의 전화가 오고 간호사들과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