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은 종옥과 장을 함께보며 대화를 나눈다. 홍렬은 종옥을 그저 바라만 본다. 오중은 홍렬에게 종옥 앞에서 속마음을 표현하라고 한다. 홍렬은 결심을 하고 종옥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종옥은 미나와 단둘이 사는 것이 너무 좋다고 한다. 홍렬은 말도 못 꺼내고 냉가슴만 앓는다. 한편 노구를 비롯한 가족들은 종옥이 준 놀이공원 표를 들고 야단법석을 떤다. 폐장시간을 몇 시간 남겨 두고 서둘러 출발한다. 하지만 정수가 가스렌지를 켜놓고 나와서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간다. 마침 그때 친척아저씨가 찾아온다. 식구들은 재빨리 밥을 차려 드리고 쫓아내듯이 집밖으로 보내고 출발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