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는 구구단도 제대로 못 외우고 틀리는 영삼을 보고 한심하게 생각한다. 영삼, 인삼, 노구는 구구단 게임을 한다. 노구는 충격적으로 구구단이 생각나지 않는다. 노구는 죽을 때가 됐다며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눕는다. 주현과 정수는 매일같이 머리 좋다고 자랑하던 노구가 자리에 누운 것 때문에 마음 언짢다. 모두 노구에게 힘을 주고, 노구는 다시 구구단을 외우기 시작한다. 노구는 세수까지 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한다. 마침내 노구가 9단까지 구구단을 완벽하게 외운다. 주현은 아버지 노구를 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