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현과 벗님들이 ‘스페셜 땡스 투’ 4라운드 경연에서 중간 1위로 우뚝 올라선 가운데, 부활과 김종서밴드가 마지막 순위 경쟁에 뛰어든다. 부활은 3집 ‘사랑할수록’ 발매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세 번째 보컬리스트 故 김재기를 주인공으로 선정하며 가슴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한다. 또한 부활은 고인의 30주기를 기념하는 의미로 ‘사랑할수록’ 원곡의 김재기 목소리를 추출해 역사적인 합동 무대를 선사한다. 김종서는 하늘나라로 떠난 팬을 위한 헌정 무대를 준비한다. 김종서는 “무명 밴드 시절 늘 보이던 학생 팬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안 보였는데, 나중에 전해 듣기로 (그 팬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더라”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 이어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가사를 의뢰해 탄생한 곡이 ‘대답 없는 너’라는 비화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