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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베프가 아들의 여자가 되어 돌아왔다.' 동백과 덕순 사이에는 어찌할 수 없는 어색한 공기만 감돌고. 동백은 내심 덕순을 이해는 하지만 속이야 착잡하다. 덕순 또한 내놓고 사람 미워할 사람은 못 된다. 드라마처럼 에라, 단박에 모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싫은 마음이야 어쩔 수 없다. 향미에게 호구 잡힌 규태는 점차 미치고 팔딱 뛸 늪으로 빠져들고... 향미는 향미대로 “진격의 향미”모드에 시동을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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