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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9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김근태는 자백을 강요받았다. 반국가단체를 결성해 국가 전복을 기도하고 폭력혁명을 계획했다는 것. 그리고 북한에 방문한 사실과 간첩 혐의까지 인정했다. 하지만, 이는 당시 사형에 이를 수도 있는 중범죄였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자백. 김근태는 왜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자백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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