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를 찾아간 규은은 윤재를 사랑하냐구 묻는다. 연서가 고개를 저으며 부인하자 그럼 앞으로 윤재를 만나지 말라며 자신 역시 옛 날에 친구였던 때까지만 기억하고 살겠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 간 규은은 밝은 척 가장하며 애써 눈물을 참는다. 직장을 그만둔 연서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엄마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규은과 윤재는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 만 윤재는 문득문득 생각에 잠기고, 규은은 그것이 느껴져 답답하 다. 수형에게 연서가 죄다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간 사실을 알게 된 규은은 착찹하다. 한편 엄마 몰래 초음파 사진을 임산부 수첩에 껴넣던 연서는 통장 잔고를 보며 생각에 잠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