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기지' 착공 당일, DIY부 부원들은 충격에 빠진다. 학교 측의 사무적인 전달 실수로 그때까지 모아 온 재료가 모두 버려지게 된 것이다. 세루후와 부원들은 모두 침울해져 집으로 돌아간다. 푸딩은 죠브코에게 사정 이야기를 듣고 창고에서 추억이 담긴 물건을 찾아 세루후를 찾아간다. 푸딩은 열심히 세루후를 위로하지만, 알고 보니 세루후는 조금도 침울한 상태가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필요한 재료를 다시 모을 수 있을지 긍정적인 자세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푸딩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안심하고, 추억의 물건을 세루후에게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