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업 3년(서기 607년), 수 왕조는 수양제 양광의 폭정으로 민생이 피폐해졌고 위기가 도사렸다. 서역 사막에서 떠돌이 생활하던 표객(현상금 사냥꾼)도마는 목적지가 수 왕조 도성 장안인 호송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그 호송 대상은 수 왕조 통치를 무너뜨리려는 신비 조직 "화안단"의 두령 지세랑이었다. 지세랑을 제거하기 위해 중원 조정은 관외의 오호 가문과 거래하게 되지만 중원 조정의 진정한 목적은 암살이 아니었는데... 천하의 운명이 걸린 여정은 그렇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