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솔희는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귀로 알아듣는 능력을 타고났다. 진실만을 듣고 싶었지만 세상은 온통 거짓말로 가득했고, 그 능력 때문에 그녀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 채 홀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솔희는 이웃집으로 이사 온 남자 김도하를 만난다. 과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그는 누구도 자신의 결백을 믿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도하의 말에서는 거짓말이 들리지 않는다. 처음으로 누군가의 말을 온전히 믿을 수 있게 된 솔희는 그에게 끌리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도하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 하지만 숨겨진 정체와 과거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도 새로운 시험이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