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상이 가상 연애 앱인 증강 콩깍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들 중에 굳이 성형 수술 전 자신들의 독특한 얼굴로 아이디를 만들어 증콩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커플이 있다. 그 이름은 ‘레오나르도’와 ‘지젤’. 독특한 프로필 때문에 1년 동안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레오나르도에게 어느 날 지젤이 안녕이라고 말을 걸어주면서 시작한 커플이다. 서로의 독특한 외모에 끌려 알콩달콩 좋은 시간을 가지다 드디어 백일~!! 그들이 드디어 고백을 하고 사랑을 나누려는데... 갑자기 시스템이 다운이 된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시스템 복구는 금방 되지 않고... 아이디 말고는 아무 정보도 없는 그들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