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인 공주가 또다시 납치당했다?! 범인은 마왕의 자리를 노리는 반란분자 하데스였다 그가 거주하는 구 마왕성의 감옥 안에서 공주는 중얼거린다. '잠자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어'. 하지만 베개는 절망적으로 질이 나빴다. 새로운 침구를 만들기 위해 탈옥한 공주는 함정투성이인 환경에서 잠을 자는 마물, 수마를 만난다. 그 당당한 수면은 그야말로 수면의 사부! 어느새 수마와 의기투합한 공주는 공주를 탈환하기 위해 필사적인 마왕 일행과는 대조적으로 순조롭게 쾌면을 이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