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노래를 부르는 두 명의 소녀. 운명은 멀리 떨어진 채 살아가는 그녀들을 한 곳으로 이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아련한 이야기로 가득한 판타지 음악 애니메이션. 완전히 새로운 클래식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인기 성우 다무라 유카리와 애니송 가수 스즈키 고노미가 두 여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활달한 소녀 린은 산록이 푸른 국경 지역 마을에 산다. 반면 피니스는 번화한 수도의 궁정 깊은 곳에서 노래를 부르며 매일매일을 홀로 외로이 보낸다. 두 소녀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힘이 있다. 기적처럼 상처를 치유하고 물을 만들며 바람을 일으키는 능력으로, 이 모든 것은 다름 아닌 노래로 발휘된다. 둘은 운명에 이끌려 각각 힘든 여정을 떠난다. 때마침 왕국에는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기적 같은 노래들조차 무고한 사람들의 피로 얼룩진다. 사랑했던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돌의 감옥은 조용한 아우성으로 가득 찬다. 이윽고 두 개의 운명이 만나면서 마지막 노래를 불러낸다. 그것은 과연 절망의 노래일까, 아니면 희망의 노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