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스테 제국에 쫓기던 그랑 일행에게 갑자기 에르스테 제국 측이 화의를 제안하고, 일행은 교섭을 위해 성채도시 알비온으로 향한다. 알비온은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학원도시로 알비온 사관학교는 카타리나의 모교였다. 일행은 긴장한 가운데 에르스테 제국군 소장 퓨리어스와 대면하지만 빠르게 사면장을 건네받고 교섭은 간단하게 종료된다. 떳떳하게 자유의 몸이 된 그랑 일행은 현재 알비온의 영주이자 카타리나의 후배이기도 한 비라로부터 연회에 초대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