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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이 쓰여 있지 않은 편지. 거기에는 감으시겠습니까 감지 않으시겠습니까 라는 선택 문구만 있었다. 영문도 모른 채 감겠다고 표시하자 현관 앞에는 커다란 가방이 배달되는데…
계속 시청하려면 계정을 만들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