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베지터에서 태어나 지구로 보내진 오공. 아버지인 버독은 프리저와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고, 고향별인 행성 베지터는 멸망하고 만다. 지구인 할아버지 오반의 손에 자라난 오공은 치치와 결혼해 오반을 낳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에서 다가온 커다란 파워의 사나이. 피콜로가 제일 먼저 눈치 채고 수수께끼의 사나이를 만난다. 피콜로조차도 두려움에 떨게 만든 이 남자는 곧 오공의 기를 느끼고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무천 도사님 댁에서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만난 오공은 자기 아들 오반을 소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바로 그때 수수께끼의 사나이가 오공의 앞에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