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흩날리는 봄이 오자 고질적인 화분증을 갖고 있는 아야노가 무척 힘들어한다.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콧물 때문에 화장지가 남아나지를 않을 뿐더러 수업조차 제대로 듣지 못할 정도다. 그러자 쿄코는 니시가키 선생은 약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애들을 데리고 니시가키를 찾아간다. 그런데 니시가키 역시 지독한 화분증을 앓고 있어서 아예 방독면으로 중무장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유이가 아야노에게 임시방편으로 방독면을 빌리라고 제안하자 아야노는 잠시 망설인 끝에 결국은 빌리기로 한다. 그런데 아야노가 방독면을 쓴 채로 화장실로 가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