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서 마당, 사람들은 모인 자리에서 예조판서는 김홍도에게 그림을 그린 생도가 누구냐고 다그친다. 그러자 홍도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눈을 꾹 감고 마는데, 예조판서는 그런 그에게 생도대신 손을 잘라도 좋겠느냐며 홍도의 손을 장파형틀에 넣게 한다. 이때 윤복이 말을 타고는 등장하는 데, 조마조마하던 영복은 갑자기 자신이 그림을 그렸다고 나선다. 이에 깜짝 놀란 윤복은…. 결국, 예조판서는 김홍도의 의견을 받아들여 신영복을 지목하고, 이에 영복은 단청실로 가게 된다. 이 때문에 윤복은 흐느끼며 안타까워하지만, 영복은 윤복에게 최고의 화원이 되어달라고 말한다. 그래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던 윤복은 도대체 그림이 무엇이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며 산으로 가서는 돌로 자신의 손을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