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8로 삼포고에게 리드당하는 상황에서, 드디어 상북의 베스트멤버가 갖추어진다. 그 모습을 관전하고 있었던 능남도, 라이벌인 상북의 본실력 발휘를 주목한다. 그때까지는 시합에 흥미가 없어보였던 기색으로 자리를 떠나 있었던 윤대협도, 자판기 앞에서 경기장의 환성소리를 듣고 상북의 반격을 직감하고 있었다. 서태웅·송태섭·정대만의 플레이는 장내를 단번에 열기에 휩싸이게 하는 동시에, 잠깐 사이에 득점차를 좁혀갔다. 그러한 상황에서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던 강백호는 자유투라고 하는 절호의 무대를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