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스타는 매혹의 요정에서 제시카와 스카롱에게 사이토를 향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시에스타의 소극적인 발언을 들은 제시카는 마법의 약을 시에스타에게 건넨다. 시에스타는 얼떨결에 약을 받았지만, 사이토에게 써도 될지 망설이는데... 하지만 마침 벌을 받고 있던 사이토를 보고 결국 결심을 다진다! 그리고 루이즈와 교섭 끝에 한 시간만 사이토를 빌려온다. 시에스타는 어떻게든 사이토에게 마법의 약을 먹이려고 '신혼부부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고, 그 마법의 약 때문에 온 학교가 난장판이 될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