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만에 학교를 점거한 멘누빌 부대. 멘누빌은 오스만 학원장에게 인질과 맞바꾸는 조건으로 앙리에타 여왕에게 트리스테인 연합군을 알비온에서 조건 없이 철수하라는 서약을 맺으라고 요구한다. 한편, 감금당해 적에게 잡히지 않았던 루이즈와 사이토는 마찬가지로 무사했던 퀴르케와 타바사, 그리고 콜베르와 합류한다. 무력을 행사해서라도 인질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퀴르케에게 집요하게 싸움을 피하자고 응수하는 콜베르. 인질 구출에 전념한다는 조건으로 전투에 돌입한 콜베르는 불꽃 마법을 시전하는 퀴르케를 지원한다. 그 불꽃의 온도는 멘누빌이 과거에 겪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그 기억이 바로 아니에스가 오랫동안 쫓아다니던 사건의 진상을 푸는 열쇠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