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연대의 회의장 난입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가는 오스칼와 앙드레. 회의장 앞에는 근위연대장 제로델이 국민의회 의원들 앞에 나타났다. 근위대는 의원들이 회의장을 나오지 않자 회의장을 들어가려한다. 그 때 오스칼와 앙드레가 도착했다. 오스칼은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은 의원들을 공격하려면 자기부터 죽이고 가라고 한다. 제로델은 오스칼을 어떻게 죽이겠냐며 근위대를 물린다. 귀족들은 오스칼이 어명을 무시한 대역죄인이라며 처분을 요구한다. 귀족들의 성화에 루이 16세는 오스칼의 처분을 망설이지만, 자르제 백작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자르제 백작은 오스칼을 죽이고 자기도 함께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밖에서 듣고 있던 앙드레가 자르제 백작을 막는다. 실랑이를 하는데 급하게 전갈이 도착한다. 자르제가에 어떤 처벌도 내리지 않겠다는 왕후의 전갈이었다. 한편 감옥으로 끌려간 12명의 대원들은 어차피 사형을 받을 것인데 재판장에서 하고 싶은 말이라도 하고 세상을 뜨고 싶다고 유쾌하게 말한다. 하지만 재판은 그들을 결석재판으로 처리하고 사형날짜가 정해져버린다. 하고 싶은 말고 못하고 죽게 생긴 것이다. 오스칼은 베르나르에게 12명의 병사가 아베이 감옥에 있다며 그 곳을 포위해달라고 부탁한다. 파리의 치안 문제로 그들을 석방해달라는 청원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베르나르는 로베스피엘에게 오스칼이 부탁한 일에 대해 의논하려고 찾아왔다. 그 때 생 쥬스트가 둘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렇게 기다릴 필요없이 모여든 군중들을 베르사유 궁으로 향하게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한다. 베르나르가 시민들을 모으고 오스칼은 위병대원들에게 시민들의 집회에서 멀찍이 경비하라고 지시한다. 군중들 사이에 있던 생 쥬스트는 오스칼을 죽여 사람들이 베르사유 궁으로 가도록 하려고 한다. 그는 오스칼에게 달려들지만 서로 뒤엉켜 싸우다가 하수도로 떨어진다. 오스칼은 싸움 중에 가면을 벗기는데 성공하지만 얼굴은 보지 못한다. 생 쥬스트는 얼굴을 감추고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