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 현욱은 유경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고, 감격한 유경은 자신의 출근을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재촉한다. 늦은 밤, 유경을 주방으로 부른 현욱은 유경에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고, 유경은 꿋꿋하게 지금처럼 하나하나 가르쳐 달라고 한다. 현욱은 주방 구조조정이 끝난 게 아니라며 푸아그라, 스푼, 피클의 해고를 명한다. 금석호 등 요리사들은 현욱을 찾아가 매출이 떨어질 거라며 항의하지만 현욱은 꿈쩍도 않는다. 피클 담당인 유경은 현욱과 석호 사이에서 고민하고, 설대표는 유경에게 피클을 만들어 홀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