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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은 서정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당황하여 바라보는 서정에게 민준은 서정은 살 집이 생겨서 좋은거고 자신은 허전하지 않아 좋지 않냐고 하지만 서정은 자존심이 상해 자신도 여자라고 말한다. 한편, 서정은 구총리를 찾아가 아버지의 마지막 작품이라며 한번만 입어봐 달라고 부탁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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