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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한 키리하라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팬텀 볼을 스스로 봉인한다. 주위에서 키리하라는 기술을 온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외치는 가운데 점차 케빈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다. 팬텀 볼을 내지 않기에 의문을 제기한 키라하라는 두 손을 사용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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