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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마음 여는 게 늘 어려웠던 미지는 건물주 로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난 '최 회장 사건'의 여파로 일이 뚝 끊긴 호수는 미지의 SOS에 불려 나왔다가 '로사'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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