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전의 세계에서 레이피어를 사용하고 있던 프람이 왜 신체 조건에 맞지 않는 대검을 사용하고 있는 것인가? 데지르가 그 의문을 던지자 프람은 무거운 입을 열었다.얼굴도 모르는 아버지가 프람과 어머니에게 유일하게 남겨준 레이피어. 프람은 검의 길을 가면 언젠가는 아버지에게 다다를 수 있다고 믿고 어릴 적부터 검술을 연마했다. 하지만 어느 날, 아버지에게 받은 레이피어는 '검으로서 가치가 없다'라는 감정 결과를 받게 된다. 이에 자포자기한 프람은 그 레이피어를 골동품 가게에 팔아버렸던 것이다. 레이피어로 싸우는 프람의 강함을 아는 데지르는 그를 설득하여 함께 골동품 가게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