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군 월면 그라나다 기지의 키시리아 자비 소장은 자원 채굴 담당 마 쿠베 대령을 만나기 위해 전함 그와진을 타고 지구로 향한다. 탈주자는 사형이라는 말에 당황한 프라우는 아무로를 데리고 돌아오려고 버기로 쫓지만 설득은 실패로 끝난다. 도망을 계속하던 아무로는 마 쿠베와 키시리아의 광산 기지를 발견했다. 기습을 받은 키시리아는 거대 병기 앗잠의 테스트를 겸하기 위해 마쿠베와 출격한다. 중화기에 농락당하는 건담에게 금속 가루 리더가 살포된다. 바구니 처럼 둘러싼 철사가 방열 자기장을 형성하면 부착된 리더는 순식간에 4천도의 열을 생성한다. 적의 출력이 약해진 틈을 빔 자벨린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건담. 모빌 슈트의 실력을 깨닫게된 키시리아는 기밀 유지를 위해 광산 기지를 자폭시키고 대피한다. 승리에 기뻐하는 아무로였지만, 사실 백개가 넘는 지온군 채굴기지의 하나에 불과하다는걸 인식하고 아연실색했다. 브라이트 또한 이 습격이 지온군의 가드를 굳히게 했다고 고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