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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복도에서 오복을 보고 불안해진 태영은 권숙의 대기실로 달려가고, 권숙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약속을 한다. 링 위에서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하고 선 권숙과 아름. 아름다우면서도 처절한 경기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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