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다음 권을 야마다에게 빌리게 된 이치카와. 만나기로 한 곳은 크리스마스이브 때의 시부야였는데, 평소보다 더 귀여운 모습의 야마다는 살짝 쑥스러워하면서도 이치카와를 번화가로 데리고 나왔다. 세련된 카페에 들어가는 등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 있게 되자 초조해하던 이치카와는, 자잘하게 삽질을 계속하게 되어 홀로 풀이 죽게 되었다. 그 후 야마다의 옷을 고르기 위한 쇼핑에 함께하게 되어 탈의실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자니, 하필이면 이치카와의 누나인 카나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