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히루의 호의를 눈치챘지만 아마네는 과거의 경험 때문에 자신감을 갖지 못해 한 발짝을 내디디지 못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체육대회의 물건 빌리기 경주에 참가하게 된다. 마히루는 물건이 적힌 종이를 보고 주변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아마네의 손을 잡고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렸다. 어안이 벙벙한 아마네. 주변 사람들이 술렁이는 가운데, 마히루는 아마네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마히루를 보고 아마네는 마히루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