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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리와 바다에서 보내는 시간을 만끽하면서 헤벌쭉거리는 지로에게 아카리는 불만을 품고 있었다. 심부름 담당이 된 아카리와 지로가 둘이서 이동하는 가운데, 지로가 잠깐 눈을 뗀 사이 아카리에게 헌팅하는 남자들이 들러붙게 되었다. 지로는 아카리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짜냈지만 횡설수설하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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