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기로부터 들은 '영매'라는 말의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보탄에게 자신과 함께해달라고 말한 효마. 이에 아연실색한 보탄은 거의 도망치다시피 자리를 뛰쳐나갔다. 하오리는 보탄을 지키고자 그녀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하는 효마에게 보탄을 미행하는 데이트를 제안했다. 거기서 효마가 마주한 건, 쿠시게의 결계가 없는 바깥세상에서 보탄을 주시하는 무수한 츠쿠모가미들의 시선이었다. 보탄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접한 효마는 '나가츠키 보탄을 이용하지 말라'라는 불문율의 의미와 함께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