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영규가 말끝마다 자기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짜증스럽다. 영규는 주현의 심기를 의식하지 않고 계속 영어를 쓴다. 심지어는 외국 노래를 영어로 부른다. 주현은 화가 나서 짜증을 내며 영규에게 영어를 쓰지 말라고 한다. 영규는 주현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주현이 자리를 비우자 큰소리를 친다.다음날 주현의 집에 다른 병원 식구들이 놀러온다. 영규에게 노래 부를 기회가 찾아온다. 영규는 외국곡을 부르겠다고 벼른다. 병원 식구들은 모두 영규를 말린다.주현은 영어 노래를 부르면 병원에서 퇴직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영규는 한국어로 외국 노래를 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