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욱과 흥수는 호빵을 사다가 지은과 마주친다. 두 사람은 지은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동욱과 흥수는 지은을 쫓아가서 법률사무소가 직장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상담을 핑계로 찾아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은을 보고 말 한마디 못한다.수소문 끝에 지은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두 사람은 접근을 시도한다. 마침내 동욱은 지은과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된다. 화가 난 흥수는 콤비 플레이를 운운하며 동욱을 따라간다. 흥수는 지은에게 동욱이 바람둥이라고 비방하며 훼방을 놓는다. 지은은 두 사람을 도로 한복판에 내려놓고 가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