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은 병원에 환자로 입원했던 신범의 구애를 받는다. 신범은 채연의 일이라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나선다. 엘리베이터가 닫힐 때 몸을 던져서 문을 열고, 택시를 몸으로 막아서 세운다. 채연은 신범의 호의를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무모한 그의 행동을 걱정한다. 급기야 채연은 꿈에 헬기를 타고 가다가 자기가 떨어뜨린 스카프를 잡기 위해서 신범이 떨어지는 꿈을 꾼다. 한편 재환은 고열에 시달리며 자리에 눕는다. 리나는 울며불며 재환이 불쌍하다고 눈물을 쏟는다. 리나는 수건을 흥건하게 적시며 눈물을 멈추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