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자기가 먹어 보지도 못한 음식 얘기를 나누는 주현과 재환 때문에 화가 난다. 영규는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고급 고기를 구해서 응경, 혜진과 먹기로 한다. 세덩이를 놓고 첫 번째는 맛있게 양념을 해서 지글지글 굽는다. 하지만 혜진의 실수로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서 먹지 못한다. 두 번째 덩어리는 양념을 하지 않고 그냥 불에 굽는다. 세사람은 창고에 들어갔다가 갇힌다. 겨우 탈출하지만 이미 고기는 시커멓게 타버린 후다. 세사람은 비장한 각오를 하고 마지막 고기 덩어리를 요리한다. 그때 다른 가족들이 들이닥친다. 영규는 아까워서 급한 김에 고기를 무조건 입에 처넣는다. 응경과 혜진은 고기가 진짜 맛있었다고 하지만 영규는 울상 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