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선반을 고친다며 망치를 들고 설치다가 주현의 하나밖에 없는 트로피를 두동강낸다. 주현은 길길이 날뛰며 영규를 괴롭힌다. 김장 보너스 받을 기대에 가득 차있던 영규와 응경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마음으로 더 괴로워한다. 영규는 기회를 엿보며 주현의 마음이 돌아서기를 기다린다. 주현은 민정을 시켜서 병원식구들에게 보너스를 나눠준다. 영규는 아무 것도 모르고 보너스를 꼭 받게 해 달라며 기도를 올린다. 주현은 나눠주고 남은 돈 30만원을 영규에게 주려고 하지만 민정이 옷사달라고 조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