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따라 명광전 앞에 도착한 사련이 손을 써서 그를 떠보려 했지만 화성은 은나비가 되어 사라지고 만다. 사련이 명광전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신부 시신 17구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또 귀신랑을 공격해 상처를 입게 한다. 이어 귀신랑을 쫓아 나갔다가 소봉두 등 일행과 마주쳤고 소영도 어느새 몰래 뒤따라서 산으로 올라왔다. 사련에게 불만을 품은 소봉두가 사람들을 이끌고 강제로 명광전에 들어가 신부를 옮긴다. 그 과정에서 소봉두에게 괴롭힘을 당한 소영을 지키기 위해, 붕대 소년이 소봉두를 향해 돌을 던진다. 소봉두가 사람들을 이끌고 붕대 소년을 뒤쫓아가다 물구나무 시체 숲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와 동시에 사련은 소영을 통해 붕대 소년은 귀신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물구나무 시체 숲이 청귀와 관련 있을 뿐만 아니라 사련도 화성을 만났다고 언급을 하였기에 사건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부요가 먼저 천계로 돌아가서 지원군을 데려오기로 한다. 다른 한편, 사련은 귀신랑이 여자이며 명광전의 신부들 속에 숨어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이어 귀신 신부들이 소봉두와 건달들을 습격한다. 2020.11.23 | 2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