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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3 삽화 154 미확인 비행물체 그 5%의 비밀 2021

때는 1995년 9월 4일. 문화일보 김선규 기자는 추석 풍경을 담기 위해 경기도 가평의 작은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홀로 외발 수레를 끌고 가는 한 할아버지를 돕게 되고. 그런 김 기자에게 할아버지는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기자 양반! 우리 깨 털 건데 그거나 좀 찍을 텐가? 도와줬는데 신세는 갚아야지! 할멈! 후딱 나와봐~”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파란 기와지붕을 배경으로 오순도순 깨를 터는 팔순의 노부부! 그렇게 기자 인생 최고의 컷을 건지게 된 김 기자는 신나게 신문사로 돌아가 필름 인화를 맡긴다. 잠시 후, 의아한 표정으로 김 기자를 부른 암실맨. 그는 김 기자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길 건네는데…. “김 기자! 이거 사진이 왜 이러지? 사진에 이상한 게 찍혔는데? 허연 거…. 이거 뭐야?” 그 순간 김 기자는 사진에 찍힌 ‘허연 것’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사진 속에 찍혀있는 수상한 물체! 말 그대로 확인할 수 없는 비행물체, UFO였다! 김 기자는 곧장 UFO로 추정되는 물체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당시 한국UFO연구협회 맹성렬 박사님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맹 박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가평이 확실합니까? 사실 어제 가평 일대에서 UFO 목격자들이 여럿 나왔어요.” 놀랍게도 김 기자 외에 UFO를 목격한 사람이 또 있었던 것! 이에 맹 박사는 해외 전문가들에게 자료를 보내 검증 과정을 거치기로 한다. 그리고 며칠 후, 김 기자의 UFO 사진은 국내 최초로 신문 1면에 보도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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